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기본정보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권일용 프로파일러를 모티브로 탄생한 작품입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원작자이기도 하며 드라마의 자문을 맡았습니다.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등 원인과 이유가 없는 살인마들이 급증하는 시기에 프로파일러의 필요성과 그 들의 탄생, 문제 해결을 다루고 있습니다. 최초의 프로파일러로 연쇄살인범들과 낭떠러지에서 줄타기를 하는 듯한 대화를 엿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원작 책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고나무 작가가 쓴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의 연쇄살인 추적기".
책 소개
“제복은 국민과의 약속이다. 억울하게 생을 마쳐야 했던 피해자들과의 약속이 내 삶의 배수진이었다.”
_권일용(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순경 권일용이 한국 최초의 프로파일러가 되고 그의 프로파일링 팀이 탄생하는 과정과, 그들이 사건 현장에서 기존의 관습과 고정관념을 딛고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프로파일러는 영화와 드라마 등의 소재로 우리에게 익숙해진 존재다. 그러나 일선의 그들은 여전히 묵묵히 암약한다. 이 책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사건 당시 현장의 경험을 가감 없이 옮긴 실화다. 독자들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어두운 방과 같은 연쇄살인범의 마음속으로 서슴없이 걸어 들어가는 프로파일러들의 세계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권일용 프로파일러 프로필
권일용 전 경찰 공무원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이자 범죄학 박사다. 1989년 형사기동대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후 형사와 현장감식요원을 거쳐, 2000년부터 프로파일러로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CSI) 범죄분석관, 경찰청 범죄행동 분석팀장, 경찰 수사연수원 교수(프로파일링, 강력수사 담당)를 역임하며 경찰 최초 프로파일링 팀의 창설과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08년 ‘경찰청 제1호 범죄분석 마스터’ 인증을 받았고, 2011년 대한민국 과학수사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 국민훈장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2017년 경정 계급으로 현직에서 물러나 현재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앙대학교 심리대학원,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경찰 사법 전공학과에도 출강한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
- 제작사 스튜디오 S
- 기획 이슬기, 김미주
- 연출 박보람 감독
- 극본 설이나 작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출연진 등장인물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 이대연, 김원해, 김혜옥, 정순원, 공성하, 려운
송하영 역 김남길 / 범죄행동분석관
모르는 사람들은 하영을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놈이라고 혀를 내두르지만, 하영은 감정이 없는 게 아니라, 누구보다 인간을 깊이 들여다보는 인물이다.
몇 단계는 더 섬세한 시선으로 타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그의 감정은 겉으로 드러나는 대신 자신의 내면에 차곡차곡 쌓인다. 하영이 남들과 다르게 보이는 이유다.
어린 시절 물속에서 불어 터진 시신을 처음 보았을 때도 하영은 공포가 아닌 연민을 느꼈다.
6살 어린아이가 겪은 엄청난 트라우마라고, 이 아이가 무뎌진 이유가 그 때문이라고 모두가 염려했지만, 사실 그런 걱정은 일련의 손쉬운 감정에 익숙해진 어른들의 기우일 뿐이었다. 하영에게는 ‘물속에서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하는 감정의 파장이 먼저 닿았으니까. 형사가 되어서도 그런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하영은 언제나 피해자와 유가족을 가장 먼저 찾고, 가장 마지막까지 챙겼다.
‘좋은 범죄수사관이 좋은 프로파일러가 된다.’ 영수가 범죄행동분석관의 적임자를 찾기 위해 세워둔 지론이었다.
하영은 그 지론에 딱 맞는 인물이었다. 누구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형사.
더해 인간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으면서도 냉정함까지 유지할 수 있는 형사였으니까. 영수의 안목은 정확했다.
하영은 범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심리를 꿰뚫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인물이었고, 이를 위한 ‘그 화(化) 되기’에 빠르게 적응했다.
국영수 역 진선규 / 범죄행동 분석팀장
위계질서 강한 보수적 경찰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권위와 격식과 계급주의 같은 편견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권위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는 감식반의 대부 같은 존재. 덕분에 동료들에게 인기도 많은 그는 진작부터 범죄심리분석에 필요성을 깨닫고 오랜 전략 끝에 하영을 발탁해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빌딩이 높아질수록 그림자가 길어진다.’는 그 옛날 수사반장의 선견지명을 떠올리며 한국에서도 동기가 없는 연쇄살인 범죄가 일어날 거로 예측했지만, 그럴 때마다 영수는 눈앞에 놓인 단서나 찾으라는 핀잔만 들었다.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었다. 불길한 예측이 곧 다가올 현실이 될 거라는 건 누구도 상상 못 했으니까. 급하게 만들어진 범죄행동분석팀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해질 거라는 사실을 그땐 아무도 몰랐으니까.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고... 모든 상황이 영수의 생각대로 흘러갔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대한민국에도 동기 없는 끔찍한 연쇄살인범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마침내 범죄행동분석팀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정우주 역 려운 / 통계 분석관
경찰이 보유한 범죄 관련 정보와 함께 지리적 정보, 인구 통계학적 정보 등의 다양한 사건 자료를 데이터화하고 분석한다. 고 하는데... 사실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다.
그럼에도 불평 한번 하지 않고, 일 처리마저 빠르고 정확해 범죄행동분석팀의 복덩이라며 영수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인물.
의외로 천재적인 구석도 있어 한 번씩 생각 없이 내뱉는 우주의 의견이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데 빛을 발하기도 한다.
아, 그림 솜씨도 수준급이다.
윤태구 역 김소진 / 기동수사대 1계 2팀 팀장
잡는 사람, 잡히는 사람 할 것 없이 지천이 수컷인 바닥에서 태구를 처음 맞닥뜨린 사람들은 하나같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의심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웬만한 남자 형사들 저리 가라 할 능력자라는 걸. 강단 있고, 날카롭고, 이성적이다. 그런 성정이 태구를 강력반 형사로 이끌었다.
언뜻 삐딱하고 전투적으로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리하며 절제할 수 있을 때 만들어지는 카리스마를 잔뜩 뿜어내는 기수대의 기둥. 하영과는 자주 부딪히지만, 은근히 그의 단단함을 신뢰한다. 다혈질들 난무하는 경찰청에서 언제나 중심을 잃지 않고 사건과 사람을 바라보는 인물.
솔직히 범죄자들을 마주하는 것보다 여자이기에 겪어야 했던 수많은 견제와 편견을 마주하는 게 더 힘겨웠다. 그런 보수적인 사회와 조직 생활을 무수히 견디고 버티며 태구는 기수대 강력팀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럼에도 여전히 거추장스러운 긴 머린 왜 안 자르느냐고, 다들 훈수 두듯 묻는다. 하지만 애초 답을 원하지 않는 질문이라는 걸 알기에 태구는 굳이 설명하지 않는다.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심정에 비하면 내 몸에 거추장스러움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아무것도 아닌 성가심 하나쯤은 지녀야 이 일을 놓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태구의 마음이자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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