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최초 부부동반 고민을 가지고 송재희와 지소연 부부가 출연하였습니다. 너무나 화목하고 아름다운 부부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연예계 대표 비주얼 부부 송재희 지소연, 이 부부는 아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만난 지 한 달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는 송재희, 지소연은 사귀지도 않는 데 무슨 결혼이냐며 거절했지만 송재희는 사귀면 결혼할 수 있는 거야? 라며 사귀자고 하고, 결국 결혼까지 했다고 합니다.
난임이어서 시험관을 통해 아이를 가져야 하는 상황이 너무나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부부
아내에게 시험관 시술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픈 송재희
시술 중인 아내가 고통스러울 것을 생각하며 마음이 무너진 남편, 시술 하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져서 어찌할 줄을 몰랐다고 하네요.
자신은 아이가 아니라 아내를 원한다는 걸 뼈져리게 느꼈던 시간
그래서 아이가 없어도 아내만 건강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아이 갖기를 포기하고 싶어 졌다고 합니다.
송재희는 지소연이 "오빠가 아이를 갖지 말자고 하면 나도 포기할께"라고 말할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어떻게 그런 말을 해?"라고 말해서 많이 당황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내가 아이를 원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은영 박사님은 부부가 어떤 면에서 소통이 안 된다고 말합니다.
송재희 씨는 상대가 상처받을까 봐 피하면 안 되는 주제를 피하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일상적인 대화는 많지만 핵심적인 문제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아파할까 봐 너무 배려한다.
지소연 씨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고 꿋꿋한 사람이라면 송재희 씨는 아주 감성적인 사람이다.
좋은 감정은 두 배로 느끼지만 나쁜 감정도 두 배로 느낄 수밖에 없는 송재희.
남편이 눈물을 그렁그렁하면 소연 씨가 오히려 '어차피 해야 할 거 왜 울어!'라고 말하는 관계일 수 있다고 조언하네요.
오은영 박사님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처럼 스트레스가 풀리는 지소연 씨의 모습입니다.
지소연 씨는 송재희 씨가 공감해 주는 것 자체로 위로를 받지만 힘을 내야 할 때도 우는 게 함정이라고 합니다.
개인심리학 정신의학자 드라이커스가 고안한 부부 대화법으로
- 부부 가족회의법 : 부부나 가족이 회의를 통해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대화법
- 예민한 문제는 집이 아닌 장소에서 회의하라
- 주제를 가지고 대화하라
부부에게 '우리는 왜 부모가 되려고 하는가?'에 대해서 의논해보기를 권합니다.
송재희 : 우리가 아이를 기다리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지소연 : 같은 마음을 품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함께했으면 좋겠어. 오빠의 마음이 나와 같았으면 좋겠어.
송재희 : 너무 힘들어서 더 못 하겠다 싶으면 언제든지 이야기해준다고 약속해줘. 힘든 것도 항상 이야기해줘.
오은영 박사님이 부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잘 싸워야 잘 산다!"입니다.
오늘도 정말 의미 있는 방송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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