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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KCM 강창모 | 12살 창모와 이별하자

by _^&^_ 2022.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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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KCM 강창모

금쪽 상담소 15회에는 KCM이 출연하였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을 너무 사랑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오 박사님께 바치고 싶다고 하며 자신의 노래 <은영이에게>를 열창했는데 감미로워서 놀랐네요. 18년 차 가수가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KCM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KCM은 40대라면 한 가지 정도는 가지고 있는 고민이라며 '가족 고민' 때문에 출연. 언제나 강인하고 건강했던 엄마가 나이가 드시면서 없던 지병들이 하나 둘 생기시고, 어느 날부터 막연한 두려움이 밀려온다며 사실 자신은 이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데 얼마 전에 큰 매형이 돌아가시고, 가까운 사람들과 영영 이별하고 나서 스스로 굉장히 많이 무너진다고 사연을 전하네요.

 

이러다 엄마가 가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는데 그러한 생각만으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서 그 마음을 극복해보고자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어머니가 주무실 때 많이 걱정이 되고, 어머니가 혈압 때문에 쓰러지신 적이 있는데 그때 전화를 받지 못한 것이 속상해서 무선 이어폰을 항상 착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방송 도중에도 엄마에게 전화가 오면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는다고 합니다.

 

정형돈 씨는 강창모 씨에게 "이어폰을 항상 착용하고 있다는 것은 어머니가 잘못되지는 않을까 항상 긴장하고 있는 상태고,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을 때는 심장이 멎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마음이 철렁 할 텐데요?라는 질문에 KCM은 "그런 거 같다"며 어머니에게 전화가 오면 우선 어머니의 상황이 어떤지 먼저 기다려서 목소리르 확인한다고 합니다. 엄마가 평상시 목소리여야 마음을 놓고, 방송을 계속한다며 먼저 목소리를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고 합니다.

 

정형돈 씨는 자신도 강창모 씨와 같은 경험이 있다며 아버지가 평소 절대 연락을 안 하시는데 꼭 어머니에게 큰 일이 있을 때만 전화를 하셨다고, 그래서 아버지에게 전화가 오면 엄마가 무조건 잘못된 거니까 너무 무섭다고 강창모 씨도 그럴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강창모 씨는 귀가 진짜 밝아서 집안에 인기척을 잘 느끼는데 어머니의 인기척이 안 느껴지면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 들어서 트라우마처럼 느끼는 상황이 아닌가 라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차분히 강창모 씨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님은 부모님이 나이가 들면 자식이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강창모 씨의 경우에는 불안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조금 많은 거 같고 신경이 굉장히 많이 어머니께 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인간은 죽음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이 있고, 오히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이상합니다. 죽음을 너무 두려워해서 죽음에 대한 공포가 너무 높아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인 것을 '죽음 공포증'이라고 합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당연한 건데 창모 씨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많습니다.

 

죽음 공포증 : 죽음에 대한 생각 지나쳐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죽음이 두려워진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강창모 씨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창모 씨와는 친구처럼 매미 잡으러 다니고, 낚시하고, 캠핑하고, 친구들보다 더 친하게 아버지와 여행 다녔던 즐거운 추억이 있는데 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으신데도 사람들을 좋아해서 약주를 하시다가 정말 갑자기 38세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감정을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릴 때 다음 생에는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은지에 대한 답을 적은 적이 있는데 이별에 대한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다음 생에는 사람으로는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적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별에 대한 아픔을 다시 겪어야 한다면 사람으로는 안 태어나고 싶다고 초등학교 12살 때 생각했었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부모의 죽음에 대해서 나이에 따른 생각이 다르다고 합니다.

  • 유아기에는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 청소년기에는 내가 이 상황을 해결해보려고 하지만 해결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무력감을 느낍니다.

 

창모 씨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시기가 유아기와 청소년기의 중간 정도에 있는 거 같습니다. 창모 씨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때 내가 잘했다면 아버지를 살릴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며 끊임없이 스스로를 탓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창모 씨는 정말 그런 거 같다며 그때 아버지와 같이 잠자리를 잡으러 가기로 했는데 어린 마음에 혼자 잠자리를 잡아서 보여드리면 아버지가 기뻐하실 것 같아서 시흥 물왕저수지까지 혼자 잠자리를 잡으러 갔다. 그때를 제일 후회한다. 그때 혼자 잠자리를 잡으러 가지 않았으면 아버지와 같이 같으면 아버지가 술을 드시지 않고, 지금도 건강하실 텐데 라는 생각을 지금까지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창모 씨는 아버지가 안 계셔서 어머니가 궂은일을 하시면서 사셨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서 신문 배달, 우유 배달 안 해본 일 없이 치열하게 살았다. 가정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굉장히 많이 느꼈다. 고 합니다.

 

창모 씨가 고등학생 2학년 때 연습생이 되려는 것을 어머니가 반대해서 크게 싸우고 친구 집으로 가출을 했는데 그날 아버지가 꿈속에 나타나셔서 불 같이 화를 내며 "네가 엄마에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라고 말하시는데 그 일이 지금도 꿈도 아닌 현실도 아닌 것처럼 생생하다. '아버지가 항상 나를 지켜보고, 계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버지의 죽음도 받아들일 수 있고, 조금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오은영 박사님은 창모 씨의 말을 듣고 완전히 다르게 해석이 된다면 환시나 환청 중에서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지만 정상 범주에 속하는 것이 있는데 잠들기 직전과 잠깨기 직전에 일어나는 일이며 그런 상황이었던 거 같다. 청소년기에 자신의 꿈을 선언하고, 펼치려는 창모 씨가 어머니와 싸우면서 강수를 두고, 어머니에게 미안했던 마을을 소중한 존재인 아버지라는 대변자를 통해서 자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환시 :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는 것

환청 : 실제로 나지 않는 소리를 듣는 것

 

그때 어머니와 잘 이야기를 해서 결국 가수가 되고, 성공하게 된 것은 아버지의 도움이 아니라 바로 창모 씨 자기 자신

이었음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오은영 박사님이 창모 씨에게 만약 진짜로 어머니가 쓰러지시는 위기 상황이 생기면 창모 씨는 어떻게 하려고 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창모 씨는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을 빠르게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진짜 어머니가 쓰러지시면 창모 씨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으며 최대한 빨리 119를 부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어머니의 핸드폰 1번에 119를 등록하고, 1번을 누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위기상황을 잘 대처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엄마를 지키려는 마음에 엄마와의 연결을 끊지 못하는 창모 씨에게 오은영 박사님은 '성인 분리불안'이 있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성인 분리불안  : 애착 대상과 떨어졌을 때 극도의 불안을 느끼는 증상으로 강제적 분리 혹은 불안정한 애착 관계에서 나타난다.

 

아래에서 '은영 매직'을 확인하세요.

 

 


은영 매직

어머니와의 끈을 이어폰으로 연결하고 싶은 KCM.

 

강창모 고객님 맞춤형 은영 매직 : 12살 창모와 이별하자.

 

오늘도 '은영 매직' 감사합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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